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리플(XRP)은 여전히 1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을 둘러싼 규제 이슈가 계속되면서 세 번째 큰 알트코인 XRP의 상승 잠재력이 제한되고 있다.
2020년 12월 이후 지속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은 리플의 잠재적 성장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최근 법적 승소에도 불구하고 해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달러 미만의 고위험 고수익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옵션 중 하나는 XRP이다. 현재 시가총액 330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는 XRP는 올해 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XRP는 여전히 0.62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많은 XRP 투자자들이 리플-SEC 간 법정 드라마의 최종 해결책을 기다리며 인내심을 갖고 XRP를 보유하고 있다. XRP가 최종적으로 법적 소송에서 완전히 승리하면 가치가 두 배, 세 배, 심지어 네 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리플이 1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문제는 이 SEC 소송이 조만간 사라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리플의 상황이 흥미진진해 보이지만, 과연 SEC가 물러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XRP 사건은 향후 SEC의 암호화폐 규제 능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XRP의 미래 성장은 리플 결제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규제 문제로 인해 특히 미국에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SEC를 방어하는 데 드는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잠재적으로 XRP의 혁신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참여와 같은 잠재적인 미래 사용 사례에도 불구하고, SEC 소송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XRP의 1달러 진입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리플의 장기적인 성공은 규제 문제 해결에 달려 있으며, 핵심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라기보다는 투기적 투자로 간주될 수 있다"며 "투자자는 신중한 자세로 관련 규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하며, XRP를 보장된 투자라기보다는 잠재적 당첨 복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리플(XRP)은 한국시간 12월 7일 오전 9시 49분 현재 기준으로 0.63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의 사상최고가는 2018년 1월 4일에 기록한 3.8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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