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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넘는다" 낙관론 6월 이후 최고조..."가격 조정 올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2/07 [17:58]

"비트코인 10만달러 넘는다" 낙관론 6월 이후 최고조..."가격 조정 올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2/07 [17:58]

▲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랠리를 보이면서 강세론자들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오는 2025년 4분기까지 92,000달러에서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재차 내놨다. 그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29,000 달러에 머물 무렵 자체 가격 예측 모델을 공유한 바 있다.

 

제이미 쿠츠는 "분석은 순수한 가격 사이클에 기반한 것이며, 항상 가격을 블록체인 자산 분석 중심에 두고 있다. 예측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확도보다도 시간·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지난주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힘입어 내년 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다음 재료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도 내년 4월과 연말 목표가를 각각 63,140달러와 12만5천달러로 제시하며 강세론에 힘을 보탰다.

 

매트릭스포트는  "과거 반감기가 적용되는 해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됐었다. 각각 4년 주기로 나눠 2012년 비트코인은 186%, 2016년 126%, 2020년 약 30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6월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항상 대중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라. 선물 트레이더는 특히 주목해야 한다. 지나친 낙관론은 가격 조정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도 "비트코인이 지난 두 번의 반감기 사이클(2015년과 2016년, 2019년과 2020년)에서 각각 두 번의 대폭 조정이 있었던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대에서 최대 43%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7일 오후 5시 54분 현재 기준으로 43,6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5.80%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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