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45,000달러에 근접하는 랠리를 보이면서 사상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기준으로 44,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한때 44,620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202년 11월 10일에 기록한 68,789.63달러이다. 현재가 대비 약 36%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낙관론, 내년 4월로 예정되어 있는 반감기 이벤트 등에 강세론자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4분기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이벤트와 규제 환경 변화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최고경영자 라울 팔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에 10만~2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확률은 60%"라며 강세론에 힘을 보탰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6개월에서 1년 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개인 투자자가 주도해왔지만, 이제는 전문·기관 투자자들도 진입하고 있다.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가 진입하면 시장에 처음으로 대규모 자급이 유입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반면 아크인베스트의 전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 크리스 버니스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단기적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플레이스홀더 캐피털의 설립자인 버니스크는 최근 X에서 268,800명의 팔로워에게 "ETF가 승인되지 않는 경우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다. 승인되는 경우에도 전통 금융 대기업의 매수세가 붙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난 2019년처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든 뒤 급락해 내년 1분기엔 저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 파생상품 책임자 조슈아 림도 최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듯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전통금융 사이드에서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며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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