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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마침내 상승장에 진입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12 [10:27]

리플(XRP), 마침내 상승장에 진입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12 [10:27]

▲ 리플(XRP)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호재에 장중 0.60달러선을 회복했다.

 

인기 암호화폐 XRP는 1월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9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5878달러에서 최고 0.6223달러까지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이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세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자본 급증 덕분에 XRP는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 의해 제기된 저항을 극복했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은 최근 시장 급등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낙관론을 불어넣고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리플이 50 EMA를 돌파하면 XRP의 성장과 수익성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플은 여전히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일(현지시간) 리플 측이 2022년, 2023년 재무제표와 기관 대상 XRP 판매 관련 계약서(SEC 제소 이후 시점부터)를 작성하도록 법원 강제 명령을 요청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전했다.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로 명시됐다.

 

SEC는 재무제표와 판매 계약서가 향후 과태료 액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리플 측은 XRP 판매가 증권법 대상이 아니라며 해당 명령이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리플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는 지난해 7월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XRP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올해 리플 현물 ETF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XRP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르다. 규제환경이 개선된다는 가정 하에, XRP 현물 ETF는 2025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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