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리플의 XRP 코인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호재에 0.62달러선을 돌파했지만 랠리는 오래 가지 못했고 현재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인기 알트코인 XRP는 1월 1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08% 상승한 0.5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 시장은 현재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향후 며칠 동안 XRP는 0.56~0.58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자가 상승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 0.58달러 영역으로 이동한 후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매도, 매수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0.55달러 부근에서 통합(바닥 다지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약 110만 X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3일 자신의 X를 통해 "2024년에는 암호화폐 업계 발전을 가속화할 엄청난 촉매제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XRP의 경우 증권이 아닌 것으로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올해 리플 현물 ETF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XRP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는 다르다. 규제환경이 개선된다는 가정 하에, XRP 현물 ETF는 2025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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