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세장, 지지선은 어디?..."BTC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 36,700달러"
비트코인 약세장, 지지선은 어디?..."BTC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 36,700달러"
'암호화폐의 왕'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일주일 새 3%가량 떨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BTC 가격은 2021년 12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인 49,000달러를 잠시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인해 15일 현재 4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15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기준으로 42,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8%, 일주일 전보다 2.51%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일일 차트에서 BTC 가격은 48,000달러대에서 급락한 후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지지선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에 강세보다는 약세이다. 상황이 곧 바뀌지 않으면 40,181달러 수준의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트레이더이자 암호화폐 약세론자인 카포(Capo)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792,900명의 팔로워에게 엘리엇 파동 이론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반전해 30,000~31,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33,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수 있다며 약세론을 폈다.
한편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이날 X를 통해 "최근 조정 이후 비트코인이 얼마나 더 하락할 수 있을 지 분석하기 위해서는 1~3개월 단기 보유자(STH)의 실현가격(Realized Price, 온체인 취득가)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 지표는 2023년 동안 유지된 지지 구간을 의미하며, 현재 수치는 36,700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는 2023년 해시레이트가 104% 성장했다. 비트코인의 평균 생산 비용은 37,85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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