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이 예상만큼 강세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789,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가치가 실제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9%를 기록했다.
코웬은 금리 인하는 이론적으로는 강세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우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 경기 사이클에서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특히 8주 이동평균인 42,300달러를 중심으로 20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21주 지수이동평균선(EMA)으로 형성된 강세장 지지대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 아래로 떨어지면 현재 가격에서 13~17% 하락한 35,000~37,000달러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웬은 덧붙였다.
약세론은 또 있다. 온라인 트레이딩 회사 IG 호주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차트 패턴을 통한 신호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38,000~4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아 38,000~42,000달러 범위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17일 오후 4시 25분 현재 42,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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