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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쉴러 "비트코인 거품, 당분간 유지될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4/16 [10:38]

'노벨상' 쉴러 "비트코인 거품, 당분간 유지될 것"

김진범 | 입력 : 2018/04/16 [10:38]

▲ Robert Shiller(출처: 페이스북)     © 코인리더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거품일 수 있지만 거품이 곧 터지거나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거품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지난 1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쉴러 교수는 "나의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며 "암호화폐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디어 그 자체의 장점을 넘어서, 컴퓨터 과학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은 암호화폐에 투자 유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품에는 정치적인 부분도 존재하며 특히 인간의 심리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을 연상시킨다”며 “비트코인은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은 투자자들이 투자수단으로 여기지 않아도 자체의 가치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가치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비록 튤립 버블은 깨졌지만 지금도 우리는 튤립을 돈을 주고 사는데 반해 비트코인은 그러한 가치도 없다"며 "비트코인은 완전히 붕괴돼 잊혀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모멘텀은 앞으로 1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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