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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조정기 언제까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0 [10:37]

비트코인 가격 조정기 언제까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0 [10:37]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하락세를 걸으며 41,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0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41,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현지시간) 44,000~47,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고 ETF 거래 개시 뒤 49,0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대폭 하락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하락장에 대해 "미국 달러 인덱스(DXY)의 강세와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 지속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회복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달러 인덱스는 2.71% 상승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추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약 38,000 BTC가 빠져나가는 등 GBTC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의 바르토스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ETF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시들해져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쏠리는 게 합리적"이라며 "현재 심리적 지지선은 4만 달러"라고 분석했다.

 

또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2022년 말부터 BTC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조정은 채널의 상한선인 48,000달러에서 거부당하면서 하한선인 34,000달러까지 가격 되돌림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지난 세 차례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전에 나타났던 패턴이 다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코웬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1분기 동안 강세장 지지선까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약 15%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약 68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X(구 트위터) 소셜 네트워크에서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지 말 것"을 제안하며, "하락장에서 매수하고 보유하라(Buy the dip and hold)"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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