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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을 X로?...DOGE 1달러 돌파 기대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1 [21:26]

도지코인을 X로?...DOGE 1달러 돌파 기대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1 [21:26]

▲ 출처: 트위터 계정 @letsDogecoin     ©코인리더스

 

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불과 12시간 만에 14% 이상 치솟으며 예상치 못한 급등세를 보였다. 

 

오리지널 밈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079달러에서 0.091달러로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추측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같은 폭발적인 랠리의 원동력은 일론 머스크와 그의 야심 찬 프로젝트인 X페이먼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X(구 트위터)는 공식적으로 X페이먼츠 계정을 출시하며 금융 분야로의 중추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유투데이는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가 자체 토큰을 발행할 의사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도지 가격의 급등은 X페이먼츠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 업데이트 공개와 맞물려 있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도지코인과 X의 잠재적 통합 또는 협업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으며, 머스크가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모두에 대해 잘 알려진 친화력을 바탕으로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도지코인이 X와 중요한 파트너십을 앞두고 있는지, 아니면 머스크의 영향력에 대한 시장의 반응일 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특히 도지코인(DOGE)과 비트코인(BTC)에 대한 애정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부호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X를 개인 간 금융거래(peer-to-peer payments)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계획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X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올해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올해 우리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상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한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X는 그저 단순한 앱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경험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매끄럽게 통합하는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X의 이름과 로고를 트위터와 새에서 현재와 같이 바꾼 뒤 메시지를 주고받는 소셜미디어 기능에서 탈피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바꿀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이 소셜미디어를 인수하기 전에도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위챗이나 틱톡 등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주식·암호화폐거래 사이트 '이토로'(eToro)와 손잡고 소셜미디어 내에서 금융투자 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9위 암호화폐이자 시바이누(SHIB) 라이벌 DOGE는 1월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2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8.91% 상승한 0.08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명 도지코인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유튜버 글라우버 콘테소토(Glauber Contessoto)는 지난해 8월 디크립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X에서 도지코인 결제가 도입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이는 굉장히 합리적인 추측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순환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나는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으며, 다음 강세장에는 DOGE가 1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상승 배경 중 하나는 X의 DOGE 결제 도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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