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으로 여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 속에 0.55달러선 아래까지 후퇴했다.
인기 코인 XRP는 1월 22일(한국시간)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11%, 일주일 전보다 6.45%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 가격 차트 분석에 따르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로 브레이크다운(지지선 이탈)이 발생했으며 이는 추가 하락을 예고할 수 있는 약세 신호이다. 이 브레이크다운은 단기 이동 평균이 장기 평균 아래로 교차할 준비가 된 임박한 약세 EMA 크로스로 보인다. 이러한 크로스오버는 약세 모멘텀의 우위를 확인시켜줄 수 있으며, 리플의 지속적인 하락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은 하락세 속 하강 거래량이다. 일반적으로 거래량 감소는 하락 추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상당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하락장이 더 장기화될 수 있음을 나타낼 수도 있다"며 "현재 XRP는 약 0.66달러의 명확한 저항선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돌파해야만 현재의 약세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리플의 법적 문제나 채택 소식의 긍정적인 발전으로 인해 구매량이 크게 증가하면 이러한 반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주목해야 할 지지선은 약 0.42달러로, 이를 하향 돌파할 경우 시장 신뢰가 크게 약화되고 매도 압력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은 약세론에 가깝다. 일례로 135,500명의 팔로위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코인키드(CoinsKid)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는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매수 세력이 곧 개입하지 않으면 리플은 급격한 '거시적 조정'에 직면해 가격이 0.38달러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1,100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도 X에 "XRP는 현재 중요한 지지선인 0.55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다년간의 최저치인 0.3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매도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로 알려진 월스트리트 금융 평론가 맥스 카이저(Max Keizer)는 리플을 두고 "중앙집중화된 쓰레기(Centralized garbage)"이라고 비판하면서, "XRP 가격이 0.01 달러로 향할 것"이라고 X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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