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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천억달러 내준 비트코인, 지지선은 어디...짐 크레이머 "바닥 찾지 못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3 [08:04]

시총 8천억달러 내준 비트코인, 지지선은 어디...짐 크레이머 "바닥 찾지 못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3 [08:04]

▲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줄곧 차익 실현 매도 압력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지속하더니 결국 4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3일 오전 7시 54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4.42% 급락한 39,7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고 41,651.21달러에서 최저 39,450.12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8천억 달러가 무너져 현재 약 7,80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속하는 것은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GBTC)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22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어디까지 떨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를 앞두고 38,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의 바르토스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ETF에 대한 열기가 시들해지고 관심은 다른 곳에 쏠리고 있다"며 "현재 심리적 지지선은 4만 달러"라고 분석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포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이 46,000달러를 넘어서는 데 실패한 후 38,000달러 부근에서 주요 수준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약 1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는 "비트코인 가격이 44,0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36,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이날 X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주식 및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짐 크레이머는 시장을 반대로 예측해 '인간지표'라는 조롱을 받는 인물이다.

 

반면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X를 통해 "사람들이 그레이스케일 GBTC를 매도할 거라고만 예상하지만 사람들이 GBTC를 다른 BTC 현물 ETF로 전환할 거라는 게 내 판단이다. 개인적으로 인베스코 BTCO를 가장 선호한다. 6개월 내 BTC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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