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를 경험해 본 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7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가상화폐를 인지하고 있는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 중 58.6%는 수익을 냈다고 답했으며, 34.2%는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원금과 별 차이가 없다는 대답은 7.2%였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9.6%였으며, 투자 금액은 약 541만원이었다.
투자기간과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1년 이상 투자한 가상화폐 이용자는 28.8%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1년 투자자가 22.1%의 수익을, 3~6개월 구간 투자자는 7.9%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미만 투자자는 4.4%의 손실을 냈다. 가상화폐 투자는 단기적인 투기 목적보다, 장기적으로 여윳돈을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투자규모는 50대가 93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64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541만원, 20대 207만원 순이다. 연령대별 수익률을 보면, 50대가 17.9%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15.3%, 20대는 4.5%, 40대는 3.2%에 그쳤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최근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호기심과 관심이 가장 큰 이유였다. 복수 응답 기준으로 투자자의 41%는 '호기심에 궁금증이 생겨서'라고 답했다. 40.3%는 '최근 이슈로 관심이 생겨서'라고 답해 가장 많은 대답을 차지했다. 20대에서 40대까지는 위의 두 대답이 가장 많았으나, 50대의 경우 '주변 지인이 추천해서'라는 대답이 48.8%로 가장 많아 차이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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