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호재에도 가격 맥못춰..."2015~2016년 패턴 재현하면 2월 강세 전망"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월 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약 42,50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49,000~38,000달러 범위에서 널뛰기를 한 이후 28일 현재 약 42,0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3년 연말 상장지수펀드(ETF) 매니아에 힘입어 1년 동안 랠리를 펼치며 160% 상승했다. 하지만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지만 한달 동안 1%가량 하락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 관련 과매수 시장, △1월에 집중된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일일 트레이더의 ETF 승인 관련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차익 실현, △글로벌 금리 인상 추세와 달러 강세 등 거시 상황 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메모에서 "약세 정서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1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금요일의 5% 랠리는 회복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지만, 조정이 계속될 경우 주요 지지선은 38,000달러와 36,0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는 익명의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젤(Jelle)의 분석을 인용 "만약 비트코인이 2015년과 2016년 움직임을 재현한다면 2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는 "2015년과 2016년 비트코인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다음해 1월에 조정을 받는 그림이 연출됐다. 이 같은 패턴이 다시 나타난다면 2023년 9월부터 4개월간 상승한 비트코인은 1월 조정을 받고 2월 다시 상승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크립토랭크 통계에 따르면 2월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은 14.5%, 중앙값은 12.2%로 두 자릿수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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