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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월 강세장 전망 "글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29 [20:10]

비트코인 2월 강세장 전망 "글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29 [20:10]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42,000달러선은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29일 오후 8시 1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70% 하락한 42,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날 최저 41,696.91달러, 최고 42,641.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현재 약 8,300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50.9%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사적 강세장인 2월을 앞두고 강세론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총괄이자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은 최근 투자자 노트를 통해 "엘리어트 파동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4파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 임펄스 파동인 5파가 시작됐다. 상승 5파가 완성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1분기 말 52,671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지난해 연초부터 시작된 엘리어트 파동 패턴으로 볼 때 최근 49,000→38,500달러 하락은 일시적인 되돌림이며, 4파 조정이 완성됐음을 의미한다. 5파 상승이 시작됐다고 가정할 때 43,000달러 상방은 매수 포지션을 잡기 적절한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레이스케일 GBTC 자본 유출로 인한 매도세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감소했고, 구글의 암호화폐 ETF 광고 허용과 증시 호황 등은 비트코인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구 트위터) ID를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도  "비트코인은 42,200달러까지 급등하며 롱(매수) 포지션에 유동성을 제공했다. 현재 42,000달러 이상의 유동성 갭을 메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변동성을 나타낸다"면서 "강세 모멘텀으로 인해 10억 달러 규모의 숏(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익명의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젤(Jelle)도 "만약 비트코인이 2015년과 2016년 움직임을 재현한다면 2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15년과 2016년 비트코인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다음해 1월에 조정을 받는 그림이 연출됐다. 이 같은 패턴이 다시 나타난다면 2023년 9월부터 4개월간 상승한 비트코인은 1월 조정을 받고 2월 다시 상승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크립토랭크 통계에 따르면 2월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은 14.5%, 중앙값은 12.2%로 두 자릿수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메모에서 "약세 정서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1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금요일의 5% 랠리는 회복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지만, 조정이 계속될 경우 주요 지지선은 38,000달러와 36,0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약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누에보(CrypNuevo)는 27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47,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36,000달러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누에보는 이전의 유동성 풀과 가격 움직임을 근거해 비트코인이 2월에 40,000달러에서 45,000달러 사이를 횡보하다 일시 47,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36,000달러에서 36,700달러 사이의 잠재적 지지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이전 반감기 이전 몇 달 동안 통합되거나 후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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