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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급감, 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1/31 [11:34]

비트코인 변동성 급감, 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1/31 [11:34]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 변동성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마켓벡터(MarketVector)의 최근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90일 연간 변동성(90-day annualized volatility)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감소 추세가 지난 한 해 동안 관찰됐으며 중앙화된 거래소,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미디어, 탈중앙화 금융,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전반에서 관찰됐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분석가들은 이같은 안정화의 원인을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ETF의 도입으로 비트코인의 12개월 변동성은 2012년 1월 179%에서 2024년 1월 45%로 낮아져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안정성의 증가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이는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로서 성숙해졌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고 포트폴리오에 통합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이 장기 투자 계좌에 보유되어 시장 변동성 감소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쏜(Alex Thorn)도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다. 대규모 비트코인이 기관 지갑에 보관될 것이며, 이러한 비트코인은 매일 거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3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42,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2,699.07달러, 최고 43,838.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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