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비트코인(BTC)은 0.6% 상승에 그치며 2년 전 최고치인 49,000달러에서 20% 하락한 후 회복하지 못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최저치인 41,860달러보다 약 1,000달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마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월이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거의 없는 모습이다"며 "비트코인이 약 38,500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새로운 저점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으며,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은 45%에 달했다"며 "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2월 첫날 약 6,200 BTC의 유출을 경험하며 이전의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1월 31일 약 2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총 순유입액은 14억 6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비트코인 주요 온체인 지표인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추세가 2016, 2020년 사이클을 반복한다면 비트코인은 50%의 급격한 상승을 보일 수 있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일례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BTC는 과거 강세장 사이클에서 평균 MVRV를 터치한 뒤 강하게 반등했다. 최근 BTC가 40,500달러까지 하락 후 반등했을 때도 이런 국면이 나타났으며, MVRV가 1.0에 도달하는 60,0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주식 모니터링 및 예측 플랫폼 코인코덱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2월 29일까지 38,699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크립토랭크 통계에 따르면 2월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은 14.5%, 중앙값은 12.2%로 두 자릿수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자산인 비트코인은 2월 2일(한국시간) 오전 7시 3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2,9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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