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세 흐름 속에 42,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42,4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0.40%, 일주일 전보다 1.49%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2,264.82달러, 최고 43,494.2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 가격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 달러 강세가 상당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꺾은 후에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와 역의 상관관계로 움직였다. 따라서 달러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1월에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48억 달러가 유입됐다는 점은 매수 세력에 긍정적인 요소이다. ETF로의 지속적인 유입은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X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강세장이 본격화된 이후 주요 메이저 코인들의 시총은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등 메이저 코인을 중심으로 시장에 약세 심리가 확산되며 투심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샌티멘트는 "리플(XRP), 카르다노(ADA, 에이다), 솔라나(SOL) 등 메이저 알트코인 시장에는 악화된 투심이 보다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이러한 현상은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샌티멘트는 "트레이더들이 메이저 코인들의 전망에 우려를 표하며 퍼드(FUD)를 주도하는 경우 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투자자들이 가장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숏(약세 전망) 트레이더들의 방심을 틈타 상승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총괄이자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70,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틸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거시적 환경, 통화 정책 완화, 미국 선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65% 상승해 70,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첫번째 금리인하 시기를 5월 혹은 6월로 연기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성장은 유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강세를 불러왔던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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