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오르며 0.50달러 지지선 위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2월 6일(한국시간) 오후 12시 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0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2% 상승한 가격이다. XRP는 이날 최고 0.5129달러, 최저 0.501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거래량은 24시간 전 대비 36.17% 급증하며 현재 791,904,683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1월 31일과 2월 1일에 XRP 가격은 0.50달러 이하로 유지되지 못했고, 2월 3일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53달러)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월 4일 20일 EMA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심리가 여전히 부정적이며 트레이더들이 랠리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0.5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XRP/USDT 페어는 0.46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해 20일 EMA를 돌파하면 매수 세력이 0.50달러 지지선을 강력하게 방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대강도지수(RSI)의 양의 다이버전스는 또한 단기적으로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 매수자가 20일 EMA 위로 가격을 올리면 하락 추세선까지 랠리를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 XRP는 암호화폐로서는 '너무 예측 가능한' 경로를 밟고 있다. 며칠 전만 해도 XRP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급격한 조정으로 인해 낙관론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제 트레이더의 초점은 0.47달러 지지선이다. 이 주요 임계값은 잠재적 반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XRP가 이 수준에 도달하고 반등할 수 있는 시기는 여전히 모호하다. 리플의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예측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변동성은 거래 기회를 측정하는 척도로, 가격 변동이 클수록 수익(및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가격 움직임이 평탄한 상태는 이러한 기회를 제한해 잠재적으로 트레이더가 더 역동적인 거래 자산을 찾도록 유도한다. 주목해야 할 저항선은 0.5714달러와 0.5633달러이며,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반전 패턴의 시작을 암시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당한 매수 활동이 없으면 이러한 수준은 계속해서 상승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매체 워처구루는 "2018년 사상 최고치에서 85% 하락했지만, XRP의 가격 급등 가능성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리플의 파트너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프로젝트 참여, 국경 간 송금에 대한 글로벌 채택은 향후 XRP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한편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이 X를 통해 "미국 법원이 SEC가 요청한 리플의 2022년, 2023년 재무제표, 기관 대상 XRP 판매 계약서 제출 강제명령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SEC는 과태료(remedy) 액수 결정을 위해 리플 측이 2022, 2023년 재무제표와 기관 대상 XRP 판매 계약서를 제출하도록 법원 강제 명령을 요청했고, 리플은 반대 의견서 제출했다. 이에 SEC는 법원에 해당 자료 제출 강제명령을 재차 요청하는 취지의 추가 답변서를 제출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