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반감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당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굴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는 역사적으로 시장 변화를 촉발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겟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2021년 강세장 사상 최고치인 약 6만 9,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서유럽 국가 투자자의 41%는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설문조사는 비트겟 이용자 10,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748명이 응답했다.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씽킹 크립토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최소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에 따른 수요 충격과 4월에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량이 하루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하는 공급 쇼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일드앱(Yield App) 최고투자책임자(CIO) 루카스 키엘리가(Lucas Kiely)도 비트코인의 이전 반감기 성과를 언급하며 시가총액 기준 최대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이 올해 10만 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및 인프라의 선도적 공급업체인 써니사이드 디지털의 설립자이자 CEO인 타라스 쿨릭(Taras Kulyk)도 "과거 반감기의 가격 영향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키엘리의 기대에 동조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벤트 이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기대에 부응해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수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실제로 올해 언젠가는 탐나는 가격인 1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6일 오후 5시 12분 현재 42,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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