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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4천달러 회복, 이유는?..."BTC, 10일 내 크게 움직일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2/08 [08:36]

비트코인 4만4천달러 회복, 이유는?..."BTC, 10일 내 크게 움직일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2/08 [08:36]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설 명절을 앞두고 4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44,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25일 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8일 오전 8시 25분 현재 44,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62%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2,775.96달러, 최고 44,341.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거래량도 24시간 전 대비 24.76% 급증, 현재 약 21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0.40%와 0.95%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오는 4월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1월 출시된 블랙록, 피델리티 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도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시 경제 상황이나 반감기 사이클 측면에서도 올여름까지 BTC는 보합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1월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배제됐다. 단기 내 연준의 유동성 투입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며, 하반기까지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또 반감기가 도래해도 신고점 경신까지는 220일~240일이 소요되는 경향이 있어 연말까지 신고점을 경신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반감기 전후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으며, 반드시 상승 일변도의 방향성이 나오는 것은 아니란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곧 포물선형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랜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포물선 패턴의 지지선을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패턴에서는 범프, 험프, 럼프, 덤프 등 4가지 단계가 하나의 주기를 이루는데, 지금은 덤프 뒤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 구간에 위치한다. 과거에도 유사한 패턴의 사이클이 반복된 바 있으며, 역사는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 트레이더 혼헤어(HornHairs)는 볼린저밴드 지표로 봤을 때 비트코인이 최장 10일 내에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승일지, 하락일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BTC/USD 차트에서 볼린저밴드는 매우 좁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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