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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5천달러 근접, 고래 보유량 증가 때문?..."반감기 전 6만달러 도달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2/08 [21:20]

비트코인 4만5천달러 근접, 고래 보유량 증가 때문?..."반감기 전 6만달러 도달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2/08 [21:20]

▲ 비트코인 고래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4% 넘게 급등하며 45,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날 최저치 42,869.11달러에서 2,000달러 오른 44,862.51달러까지 급등하며 거의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 지난 1월 출시된 블랙록, 피델리티 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도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이 1월 12일 현물 ETF 승인 후 처음으로 44,5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는 1,000 BTC 이상 보유한 주소들의 보유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전체 보유량은 14개월래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게시물에 첨부된 데이터에 따르면 1,000 BTC 이상을 보유 중인 주소들은 지난 4주 동안 BTC 전체 공급량의 1.03%를 매집했으며, 현재 BTC 전체 공급량의 40.16%를 보유 중이다.

 

또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날 X에 "2월 7일(현지시간)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 중 블랙록의 BTC 현물 ETF인 IBIT는 3억 4천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2억 9,6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억 달러), 아크 21쉐어스 ARKB(8,52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약 68만 명의 X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은 45,000달러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4월 17일 예정인) 반감기 전 48,000~51,000달러에 도달한 후 다시 조정을 받아 더 통합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프레드 크루커(Fred Krueger)도 비트코인이 4월 중순 이전에 6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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