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달 12일 이후 30여일 만에 46,0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지만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에 실망을 안기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2월 9일(한국시간) 오후 4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5%, 일주일 전보다 2.19%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BTC)은 7.17%, 이더리움(ETH)은 6.06%, 솔라나(SOL)는 4.73%, 카르다노(ADA)는 5.12% 각각 올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기술적 지표는 리플이 강세 궤도에 진입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술적 지표는 0.56달러 저항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XRP는 강세 추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드 크로스' 이벤트의 회피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XRP는 0.51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이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0.5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 심리와 글로벌 경제 요인이 단기적으로 XRP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은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4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기간 XRP 일일 현물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75% 늘어난 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법정화폐를 통한 XRP 거래는 약 15% 수준이었고 대부분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리플이 보유한 XRP 물량은 5,258,162,324개, 같은해 12월 31일 기준으로는 5,077,658,695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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