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전 4천달러 간다?..."ETH ETF 이슈성, 비트코인에 크게 못미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지난 일주일 동안 9%가량 상승하며 2,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이 2,500달러선을 넘어 거래된 것은 지난 1월 18일 이후 24일 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2월 11일 오전 11시 54분 현재 2,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최고 2,516.72달러까지 올랐다.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새 8.87% 올랐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데리비트 데이터를 인용, 6월과 9월 만기 행사가 4,000달러의 이더리움 콜(매수) 옵션에 상당량의 미결제 약정 물량이 집중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행사가 4,000달러에 콜 옵션이 몰려 있다는 사실은 이더리움이 6월 혹은 9월까지 해당 가격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Jag Kooner)는 "오는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염두에 두고 이더리움 콜 옵션을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케니스 월링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ETF 출시 이슈의 시장 영향력이 비트코인 ETF에 크게 못미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더 단기 투자자들은 이번 대형 이슈(현물 ETF)에 수익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 열기가 이미 식은 듯하다. 11월 9일 첫 현물 ETF 신청 소식 이후 이더리움은 20% 가량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블랙록의 첫 신청 소식 이후 55% 상승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보다 작은 시총, 비트코인에 선제적으로 빼앗긴 이슈성, 비트코인 ETF 론칭 당시 포모(FOMO) 분위기에서의 교훈 그리고 ETH의 증권성에 대한 규제 당국의 판단 모호성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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