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일주일 새 14% 넘게 급등하며 49,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첫날 49,000달러까지 올랐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12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48,4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7,655.13달러, 최고 48,796.3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고,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앨런 산타나(Alan Santana)는 지난 10일 트레이딩뷰 포스팅에서 비트코인 이동평균 수렴 다이버전스(MACD) 추세의 변화와 하락 추세선 돌파 등의 강세 신호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산타나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47,500달러에서 49,500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극복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큰 폭락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슨 피치노(Jason Pizzino)는 31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비트코인'(Bitcoin)에 대한 구글 검색 감소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감소의 지표로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랠리가 동력을 잃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 검색 수치와 비트코인 가격 변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검색 관심도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피치노는 비트코인이 49,000달러 수준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1~2주 내에 상당한 거래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약 68만 명의 X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영향력이 아직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600,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포페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출시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문을 열었다"며 "투자자들이 금에 베팅하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포페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이상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이유를 기관들에게 더욱 확신시켜줄 주요 촉매제로 언급했다. 쉽게 인쇄할 수 있는 미국 달러와 달리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어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 자산 가격의 급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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