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수요-공급 방정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다가오는 반감기 이후 BTC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인해 BTC 수요와 공급 비율이 변화하고, 이는 반감기 이후 BTC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오는 4월 예정된 BTC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은 블록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든다. BTC 채굴자들은 비용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더 많이 판매해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9개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서 채굴자 매도 압력을 상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반감기 후 BTC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ETF 상품은 9일 첫 20거래 세션을 완료하며 운용자산(AUM)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멕스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4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12일 오후 5시 14분 현재 48,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