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5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까
美 변호사 "리플-SEC 간 합의 소문,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리플(XRP) 5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까美 변호사 "리플-SEC 간 합의 소문,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2월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2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90%, 일주일 전보다 5.69% 상승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XRP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암호화폐 리플(XRP)은 2021년 여름에 잠시 1달러를 넘어섰고 3년 전에는 사상 최고가인 3.84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 0.50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진행 중인 소송을 포함한 규제 리스크와 경쟁이 리플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하지만 리플의 장기적인 잠재력은 전 세계 은행을 연결하는 리플넷의 확장과 국제 거래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이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탐구는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XRP 낙관론을 폈다.
다만 매체는 "XRP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야 한다. 리플넷이 확장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5달러를 목표로 하는 것은 그럴듯하지만,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플과 SEC 간 법적 공방을 추적해온 미국 변호사 제시 하이네스(Jesse Hynes)는 이날 X를 통해 "리플이 SEC와 합의했다는 소문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합의 관련 논의는 유출되는 정보가 아니며, 만약 유출되는 경우 이는 의도적인 전략일 것이다. 헛소문을 믿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리플 커뮤니티에서는 SEC가 리플 측에 2022, 2023년도 재무제표와 기관 대상 XRP 판매 내역 제출 등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 측이 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은 2월 20일(현지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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