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암호화폐 플랫폼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드 트러스트(Standard Custody & Trust Co)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플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인수 완료까지는 일부 승인 절차가 남았다. 인수가 완료되면 스탠다드 커스터디의 주주는 리플이 유일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스탠다드 커스터디의 신탁 및 송금 라이선스를 통해 규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고 밝혔다.
앞서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지난 2021년 미국에서 기관 고객 대상 디지털 자산 보관 및 결제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한편 리플의 호재성 소식이 전해졌지만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 가량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2월 1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2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69%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이날 최저 0.5163달러, 최고 0.53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리플은 여전히 네이티브 토큰인 XRP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판을 진행 중이다.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약해지고 있어, 생태계 활성화와 가격 상승 모멘텀을 위한 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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