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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 달러 붕괴 가능성" vs "MVRV 지표, BTC 강세장 시사"...누가 맞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2/26 [18:31]

“비트코인 5만 달러 붕괴 가능성" vs "MVRV 지표, BTC 강세장 시사"...누가 맞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2/26 [18:31]

▲ 비트코인 강세론 vs 약세론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26일(한국시간) 현재 여전히 5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2월 26일 오후 6시 23분 현재 51,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1,255.67달러, 최고 51,950.0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2.13% 가치가 떨어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 거래업체 Fx프로(FxPro)의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비트코인이 지난 8일 간의 박스권 하단 근처인 51,000달러를 일시 반납했다. 해당 구간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나오지 않을 경우 47,000~49,000달러까지 크게 조정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은 현재 매도, 매수 세력 중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이 경우 급격한 움직임은 곧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대체로 향후 몇 주 동안은 50,000~52,000달러 범위에서 횡보하는 것이 더 유력한 시나리오이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울프오브올스트리트'의 진행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스캇 멜커(Scott Melker)도 "BTC 가격은 그레이스케일 GBTC 매도 압력 약화, 4월 반감기 기대감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5만 달러가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45,000달러다. 이조차 반납 시 4만 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올해 지속된 상승세가 멈췄다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불파이터(Bullfighter)는 "비트코인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가 현재 2.18로, 1년 이동평균(1.55) 상방에 위치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현재 강세장에 있으며 머지않아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MVRV 지표가 1년 이동평균을 상회했던 2013년, 2017년, 2021년에도 BTC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반면, 1년 이동평균을 하회했던 2014년, 2018년, 2022년에는 BTC가 상당한 조정을 겪었다"며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도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며 낙관론을 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4년 3월까지 63,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은 여전히 실현가능하다"며 낙관론을 견지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매트릭스포트는 이날 X를 통해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은 23% 상승했으며 이중 12%는 미국 거래 시간대에 상승했다. 유럽과 아시아 거래 시간대 BTC 가격 상승률은 각각 7%, 4%"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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