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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선거판 흔든다"...美 대선, 암호화폐 기부·베팅 10억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4 [23:32]

"암호화폐, 선거판 흔든다"...美 대선, 암호화폐 기부·베팅 10억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4 [23:32]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암호화폐의 참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총 10억 달러 이상이 기부, 베팅, 토큰 판매 등을 통해 선거 과정에 유입되었다. 이는 이전 선거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정치 기부, 암호화폐 베팅, 폴리티파이(PolitiFi) 토큰, NFT 판매와 같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이 급증하면서 이전 선거에서 볼 수 있었던 암호화폐 참여 수준을 넘어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브레드크럼스(Breadcrumbs)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부는 2022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정치 기부 금액은 1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서 전통적인 석유나 은행 부문을 능가했다.

 

주요 기부자는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윙클보스 형제, 리플(XRP)의 경영진 등이 포함되며, 공화당과 친암호화폐 민주당을 주로 지지하고 있다.

 

또한,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8억 9,500만 달러가 대선 승자를 예측하는 베팅에, 2억 달러가 여론조사 승자를 맞추는 베팅에 사용됐다.

 

정치인 테마의 밈코인 시가총액은 4억 4천만 달러를 넘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관련 토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 기부와 예측 베팅 활동은 미국 선거에 참여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폴리마켓 유저들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을 50%로 점치고 있다. 트럼프 당선 확률은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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