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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연준 금리 인하 정치적 동기 의심..."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 미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9 [17:02]

아서 헤이즈, 연준 금리 인하 정치적 동기 의심..."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 미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9 [17:02]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코인리더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가 정치적 동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 9월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 행사에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헤이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금융 시장을 부양해 해리스의 대선 승리를 돕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9월 18일 연준은 50bp(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며, 이는 투자자와 분석가들 사이에서 예상된 움직임이었다.

 

헤이즈는 이번 금리 인하가 전통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낮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에 대해 그는 “폭풍 전의 고요”라며, 금요일 전통 금융 시장의 마감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큰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연준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1,000억 달러가 증가했고, 비트코인은 9월 19일 62,500달러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이즈는 또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 엔화의 약세가 비트코인의 강세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반대로 엔화 강세는 비트코인과 기타 자산 가격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를 "거대한 실수"라고 비판하며, 미 달러 발행과 정부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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