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트리뷴은 이번 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주요 경제 및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라 큰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 9월 미국 소매 판매 및 산업 생산 데이터, 건설업 신뢰도 지수 등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게 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먼저 OPEC 월간 보고서. OPEC는 이날 낸 월간 원유시장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1.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변동은 에너지 비용과 전반적인 경제 인식에 영향을 미쳐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시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은 9월 소매 판매 데이터. 목요일에 발표 예정인 이 데이터는 미국 경제 건강의 주요 지표로, 소매 판매가 증가할 경우 경제가 활발하다는 신호로 해석되어 투자자들의 신뢰가 증가하고 비트코인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역시 목요일 발표 예정인 9월 산업 생산 데이터는 제조업, 광업, 유틸리티와 같은 미국 산업의 생산량을 보여준다. 산업 생산이 증가할 경우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건설업 신뢰도 지수. 금요일 발표될 부동산 시장 보고서는 건설업체들의 신뢰도를 보여준다.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경제 성장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여러 발언을 할 예정으로, 이자율과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체는 "비트코인 시장은 ‘업토버(Uptober)’ 효과로 인해 연말까지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10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인 달로, 이번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유리한 시장 환경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주는 비트코인 시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경제 및 지정학적 변화에 주목하며 BTC 가격 변동을 예측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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