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5일 일요일 10만 6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월요일인 16일 하락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강한 상승세를 기록한 뒤 월요일에 하락세로 전환되는 패턴을 보였다. 예를 들어, 11월 24일 9만 8천 달러에서 9만 3천 달러로, 12월 1일 9만 7,200달러에서 9만 5,800달러로, 12월 8일 10만 1,236달러에서 9만 7,400달러로 하락한 사례가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최근 고점과 단기 바닥 사이에서 10만 4,584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월요일 조정 시 10만 2천 달러의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RSI(상대강도지수)가 69.53으로 중립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는 변수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발표가 꼽히고 있다. 해당 기업은 종종 주말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월요일 시장에 조정 압박을 준 바 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과거 2017년과 2021년에도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시장 고점을 알리는 신호로 작용했다고 지적하며, 비슷한 패턴이 2024년에도 반복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가 공식 X를 통해 "지난 주말 자주 발생한 BTC 대규모 옵션 거래는 연말~내년 1월 말 만기, 행사가 90,000~115,000달러인 상품이었다. 이에 따라 해당 가격 범위 내에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BTC가 연말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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