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5년에서 7년간 보관된 비트코인 8,000 BTC가 이동하며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 중대한 변화를 암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이동은 저명한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이 포착했으며, 그는 이런 움직임이 과거에도 시장의 큰 변동성을 유발한 적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은 매도 압력을 증가시켜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아래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9만 2,000달러와 9만 달러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지선은 매도 압력을 제한하고 매수자들의 강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만약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르툰은 이 같은 고래의 움직임을 '스마트 머니(경험이 풍부한 개인이자 순자산 가치가 높은 기관)' 전략으로 해석하며, 단기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상승 랠리의 신호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이동이 일종의 조정 및 재분배 과정이라면, 시장이 안정된 후 비트코인이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주가 비트코인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관찰과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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