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알파(Bitfinex Alpha)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 채굴자와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 대신 보유를 선택함에 따라 매도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비트코인 조정 가능성은 높지만,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중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2024년 12월 중순 두 자릿수 조정 이후 하락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매도 유동성은 현재 수개월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유동성 재고 비율(Liquidity Inventory Ratio)로 확인되며, 현재 비트코인 공급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간은 약 6.6개월에 불과하다. 이는 2024년 10월 당시 41개월 수준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자들의 매도 활동 감소가 이러한 유동성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채굴자들은 반감기 해에 기계 업그레이드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TC를 대량 매도해왔다. 그러나 2024년 4월 이후 채굴자들의 거래소 유입량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2024년 11월 미국 대선 후 BTC가 급등했을 때 채굴자들의 일부 매도 움직임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익 실현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비트파이넥스는 순 미실현 이익 및 손실(NUPL) 지표가 0.5 수준을 유지하며 채굴자들이 상당한 미실현 이익을 유지한 채 BTC 보유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보유자들도 BTC를 보유하며 매도를 기피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보유 움직임은 중기적 비트코인 상승 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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