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 가격이 장중 7% 상승하며 272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280달러 이상으로의 추가 상승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솔라나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34% 상승하며,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의 평균 상승률인 10%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상승세는 주로 1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RUMP' 밈코인 출시 이후 발생한 밈코인 거래 열풍에 의해 촉진되었다.
그러나 일부 온체인 지표는 상승세 지속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월 21일 기준 솔라나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 수수료는 1,170만 달러로, 1월 19일 대비 67% 하락했다. 이는 Raydium, Pump.fun, Orca 등 주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서의 거래량 감소와 연관이 있다.
네트워크의 일일 활성 주소 수도 1월 20일 1,650만 개에서 1,300만 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쟁 블록체인과의 비교 없이 이를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에 따른 경제 정책 기대감으로 주식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S&P 500 지수는 22일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6,10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오라클,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1월 21일 솔라나의 DEX 거래량은 119억 달러를 기록하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과 이더리움의 합산 거래량 74억 달러를 압도했다. 솔라나의 시장 점유율은 1월 16일부터 45% 이상을 유지하며, 이전 주 평균 34%를 넘어섰다.
그러나 SOL 선물 시장에서는 강세 신호가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무기한 선물 계약의 자금 조달율이 월 0.5% 수준을 유지하며, 매수세와 매도세 간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솔라나 현물 ETF 승인과 같은 새로운 촉매가 등장하지 않는 한, 솔라나가 조만간 295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재도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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