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국가 자산운용 펀드가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BTC)에 할당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열린 토론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핑크는 비트코인이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 국부펀드와의 회의에서 "2% 할당이 적절한가, 5%까지 늘려야 하는가"라는 논의가 있었다며, 이러한 흐름이 확산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 60만 달러, 나아가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iShares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신탁을 출시했다. iShares 비트코인 신탁(IBIT)은 2024년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로 기록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4,89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10만 9,225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후 소폭 조정 중이다. 핑크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인정하면서도, 기관투자가의 유입이 시장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국부펀드와 기타 기관투자자들이 핑크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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