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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언제? 전문가들 "FOMC가 관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08:25]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언제? 전문가들 "FOMC가 관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3 [08:25]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만~11만 달러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3.78% 상승했지만,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1월 28~29일까지 비트코인이 해당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릴린은 "일본은행(BoJ)의 깜짝 발표가 없다면, 비트코인은 FOMC까지 10만~11만 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9.5%의 확률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양적완화(QE)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36조 2,100억 달러로 법적 상한을 초과한 상태다. 과거에도 미 의회는 1960년 이후 78차례에 걸쳐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번에도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연준이 대규모 자산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10만 달러 돌파 이후 비트코인 시장의 자금 유입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 총액 증가율은 2024년 11월 12.5%에서 현재 5% 이하로 감소했다. 2024년 12월 실현 이익이 45억 달러에 달했던 반면, 현재는 3억 1,670만 달러로 93% 급감했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주간 기술 분석에 따르면,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향후 6~8주 내에 두 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간 RSI 지표가 2017년과 2020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FOMC 회의 이후의 발표와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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