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법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유타는 애리조나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미국 주(州)가 됐다.
이번 법안은 현재 유타주 의회와 주지사 서명을 거쳐 최종 법률로 제정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이 공식적으로 통과되면, 유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주가 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11개 주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평균적으로 10%의 예산을 BTC로 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가 해당 법안을 승인하면서, 다른 주들의 비트코인 채택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우스다코타주 역시 애리조나의 뒤를 이어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주 의원인 로건 만하트(Logan Manhart)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XRP를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다른 디지털 자산을 포함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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