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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펙트라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L2 처리량 두 배 증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6:25]

비탈릭 부테린 "펙트라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L2 처리량 두 배 증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4 [16:25]
비탈릭 부테린/출처: X

▲ 비탈릭 부테린/출처: X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다가오는 펙트라(Pectra) 하드포크가 레이어2(L2) 네트워크의 처리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롭(Blob,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트랜잭션 유형) 타겟을 기존 3에서 6으로 확장함으로써 이뤄질 예정이다. 블롭은 2024년 초 덴쿤(Dencun) 하드포크를 통해 도입된 대용량 데이터 패킷으로, L2의 확장성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해왔다.

 

부테린은 최근 진행된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회의(ACDE)에서 "확장성이 부족하면 사용자는 이더리움 외의 다른 체인으로 이동할 것이며, 이는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블롭 공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펙트라 하드포크는 오는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검증자 스테이킹 한도 상향, 사용자 경험이 개선된 지갑 기능 도입 등이 포함된다.

 

한편, 펙트라는 당초 20개의 개선 제안이 포함된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야심찬 업그레이드로 계획됐으나, 이후 두 개의 단계로 나누어 진행되기로 결정됐다. 부테린은 "블롭 용량이 33%만 증가해도 일부 EIP 세 개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효율 대비 높은 가치를 강조했다.

 

부테린은 최근 SNS를 통해 블롭 타겟을 스테이커 투표로 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하드포크 없이도 기술 발전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성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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