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장중 80,052.49달러까지 하락하며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4.83% 감소해 2.69조(조) 달러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총 600백만 달러 이상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롱 포지션에서만 1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히, 최근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NFP) 발표 이후 연준(Fed)의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80,052.49달러까지 밀린 후 82,03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코인게이프는 최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하루 동안 237.6백만 달러 규모의 BTC 청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반면, BTC의 시장 점유율은 0.03% 증가해 상대적으로 알트코인의 하락 폭이 더 컸음을 시사했다.
이더리움은 6% 하락하며 2,062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1,991.19달러까지 밀렸다. ETH 시장에서는 107.56백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8% 급락하며 127.5달러로 하락했고, XRP도 6% 내린 2.18달러에 거래됐다.
밈코인 시장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지코인(DOGE)은 10% 하락한 0.1718달러, 시바이누(SHIB)는 4% 하락한 0.00001208달러를 기록했다. 페페(PEPE)와 트럼프(TRUMP) 토큰도 9%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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