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BTC)이 2030년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란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96,7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당일 0.17%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2.85%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지속하려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야 하지만, 이를 뚫지 못하면 20만 달러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브란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2년 이후 장기적인 상승 채널을 유지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패러볼릭(Parabolic) 상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급등 후에는 언제나 강한 조정이 뒤따랐으며, 이번 상승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핵심 저항선에 도달해 있으며, 8주 이동평균선(MA)이 97,633달러에서 형성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변동성을 나타내는 평균 실제 범위(ATR)는 8,988로 기록되었으며, 추세 강도를 측정하는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40.75로 비트코인이 강한 추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상승과 하락을 특정하지 않기에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거래량도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20일간의 거래량 합계는 245,663 BTC로, 이전 강세장 대비 낮은 수준이다. 브란트는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패러볼릭 상단 경계를 뚫는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만약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역사적 패턴상 장기간 박스권 횡보 또는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은 10만~12만 달러 구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구간을 넘지 못하면 매도세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주요 지지선은 6만~7만 달러 선이며, 만약 조정이 심화될 경우 4만~5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브란트의 분석은 단순한 가정이며, 직접적인 매매 추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매수세가 필요하며, 현재의 상승세가 이를 충족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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