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12년 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XRP가 최악의 경우 0.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서 활동하는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XRP가 지난 12년 동안 형성한 장기 삼각형 패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분석가는 5년 동안 유지된 삼각형 패턴이 2024년 돌파된 이후 XRP의 5파 상승이 끝났으며, 조정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는 스카이렉시오(Skyrexio)의 강세/약세 반전 바 지표(Bullish/Bearish Reversal Bar Indicator)를 근거로 XRP의 12년 주기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보나치(Fibonacci) 0.5 되돌림 수준을 기준으로 XRP의 조정 목표가를 0.1달러로 설정했다. 현재 XRP가 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만약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XRP는 2017년 이후 기록한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하게 된다. 심지어 SEC 소송 당시의 하락폭보다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스BTC는 XRP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XRP의 장기 강세를 예측하는 분석가들은 기관 채택 확대 및 규제 명확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분석가는 XRP가 곧 사상 최고가 경신과 함께 5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XRP가 향후 몇 년 안에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장기적인 강세론을 유지했다.
현재 XRP 시장은 강세 전망과 약세 경고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다. 12년 주기 이론이 현실화될지, 기관 채택 확대가 새로운 강세장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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