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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소송, 트럼프 발표로 앞당겨질까? XRP 가격 18% 급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21:18]

리플 소송, 트럼프 발표로 앞당겨질까? XRP 가격 18% 급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3 [21:18]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XRP를 포함하면서, '리플(Ripple) vs SEC' 소송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제러미 호건(Jeremy Hogan)' 변호사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의 XRP 포함 결정이 소송의 진행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건은 "항소는 4월 중순에 기각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체 소송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5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XRP 준비금 발표가 소송의 판결 속도를 높일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법률 전문가들이 소송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호건과 '메타로우맨(MetaLawMan)'은 리플 소송이 복잡한 법적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가 리플의 증권 판매를 제한하는 금지 명령을 내린 점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리플 측이 이를 해제하려는 과정이 지연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게이프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 이후 XRP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XRP는 24시간 동안 17.57% 상승하며 2.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572% 급증한 22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XRP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송의 최종 결론이 5월 이전에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재확인했다. 다만, SEC와 리플 간의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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