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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결코 의식을 갖지 못한다"…폴리곤 창립자의 단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04:00]

"AI는 결코 의식을 갖지 못한다"…폴리곤 창립자의 단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4 [04:00]
인공지능(AI)

▲ 인공지능(AI)     ©코인리더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곤(Polygon)과 오픈소스 AI 기업 센티언트(Sentient)의 공동 창립자 산딥 네일왈(Sandeep Nailwal)이 "AI는 의식을 가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AI가 인간처럼 자각(Self-awareness)하는 존재로 진화할 가능성은 없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가설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네일왈이 의식(consciousness)은 단순한 화학적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며, AI가 이를 갖추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그는 AI가 중앙집권적 기관에 의해 감시 및 개인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일왈은 "AI가 궁극적으로 국경 없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면, 이는 모든 인간이 공동으로 통제할 수 있는 민주적인 AI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을 위한 맞춤형 AI가 필요하며, 강력한 기관이 배치한 AI들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AI 보안 전문가 데이비드 홀츠만(David Holtzman)의 의견을 인용해, 중앙화된 AI가 초래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국가 기관을 포함한 중앙집권적 조직이 AI를 감시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탈중앙화 AI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AI 기업 안트로픽(Anthropic)이 2024년 10월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AI가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위험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결국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윤리적 문제와 통제 방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탈중앙화 AI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I가 인간과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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