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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 기록...BTC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21:31]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 기록...BTC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03 [21:31]
 비트코인

 

3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해시레이트(Hashrate)가 750 EH/s를 돌파하며, 그 상한선은 1,000 EH/s에 가까워졌다. 이는 2020년 중반 100 EH/s였던 것에 비해 급격한 상승을 반영한다. 이러한 상승은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의미하며, 채굴자와 투자자들의 강력한 신뢰를 드러낸다.

AMB크립토는 분석을 통해, 2022년 600 EH/s에서 2024년 750 EH/s까지의 꾸준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해시레이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 2021년 60,000달러의 정점을 찍었으나, 2022년 20,000달러로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다. 만약 해시레이트가 다시 600 EH/s로 떨어지면 채굴 수익성이 감소할 수 있지만, 1,000 EH/s로 상승하면 새로운 채굴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2025년 초, ASIC 마이닝 기계의 수는 4.8백만 대를 초과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8년 160만 대에서 시작된 수치로, 특히 2023년 4백만 대로 증가했다. 이 수치는 채굴이 더욱 복잡해지고 엄격해졌음을 의미하며,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지만 채굴 난이도도 증가시킨다. 4백만 대 이하로 감소하면 시장이 식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5백만 대 이상으로 증가하면 비트코인이 120,000달러를 넘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AMB크립토는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으며, CME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이 2025년 초 25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1년 200억 달러와 2023년 15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OI가 증가할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극적인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150억 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시장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

AMB크립토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해시레이트, ASIC 장비 증가, OI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100,000달러에 근접한 현재의 가격을 감안할 때,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12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 비용이나 규제 변화로 인해 해시레이트가 600 EH/s까지 하락할 경우, 가격은 80,000달러로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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