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가 2021년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한 이후 여전히 85% 하락한 상태로, 1달러 달성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큰 공급량이 과도하게 많고, 실질적인 사용 사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모틀리풀은 SHIB가 2021년 100,000,000%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지만, 이후 2022년부터 급락하며 90% 이상의 가치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 상승장을 거치며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업 및 소비자의 채택률이 낮고 실질적인 유틸리티 부족으로 인해 성장 동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SHIB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은 있지만, 비트코인(BTC)과 같이 ETF 승인 및 대형 기관 투자 유치가 가능한 코인과 달리, SHIB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밈코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토큰 공급량이다. 현재 SHIB의 유통량은 589.2조 개이며, 현재 가격(0.000014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80억 달러 수준이다. 이론적으로 SHIB가 1달러가 되려면 시가총액이 589조 달러에 도달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29.7조 달러)의 20배, 애플(3.6조 달러)의 163배 규모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SHIB 커뮤니티는 토큰 소각을 통해 공급량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현재 월 2.93억 개의 소각 속도로는 8조 개 수준으로 줄이는 데 16만 8천 년이 걸릴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1달러 돌파는 2025년은 물론, 평생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결과적으로, SHIB가 1달러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극단적인 소각뿐이지만,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따라서 SHIB의 미래 가치는 실제 사용 사례가 증가해야만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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