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4%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88조 달러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을 서명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높다. 또한, 정부가 BTC 외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비축(stockpile)’을 구축한다고 밝혔으나, 명확한 실행 계획이 부족해 투자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87,071달러까지 반등한 뒤 다시 84,717달러까지 급락했다. 코인게이프는 24시간 동안 2억 5,924만 달러 상당의 청산(liquidation)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4.6% 감소한 484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의 관심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ETH)은 6% 하락한 2,146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최저가는 2,103달러, 최고가는 2,319달러로 집계됐다. ETH 선물 미결제 약정 역시 4.24% 감소한 192억 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엑스알피(XRP)도 1% 하락한 2.47달러를 기록했다. SOL(솔라나)은 5% 하락한 141달러를 기록하며 135.72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와 함께 도지코인(DOGE)은 5%, 시바이누(SHIB)는 2%, 페페코인(PEPE)은 6% 하락하며 밈코인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하락이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점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3월 7일 예정된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서 추가적인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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