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전략 비축 발표에도 급락…비트와이즈 CEO "뉴스에 매도하는 전형적 패턴"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발표 이후 BTC 가격이 급락했다. 정부가 추가 매입보다는 기존 압수 자산을 보유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실망 매도가 이어졌다.
유투데이는 이번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 약 200,000 BTC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는 정부가 압수한 자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정부가 추가적으로 BTC를 매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매도세가 강화됐다.
비트와이즈(Bitwise) CEO 헌터 호슬리는 이번 하락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Sell the news)"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2024년 비트코인 ETF 출시 당시와 유사한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출시 직후 가격이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또한, 미국 정부가 향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세금 부담 없이 BTC를 확보할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비트와이즈 CIO 매트 호건은 이번 전략 비축 발표가 정부의 비트코인 금지 가능성을 "극적으로"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라 자체적인 BTC 비축 계획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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