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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0억 달러 유입에도 2025년 33% 하락…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0 [06:37]

솔라나, 10억 달러 유입에도 2025년 33% 하락…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0 [06:37]
솔라나(SOL)

▲ 솔라나(SOL)     ©

 

솔라나(SOL) 가격이 2025년 들어 약 33% 하락했으며,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Digital Asset Stockpile)에 포함되고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에 카르다노(ADA), 엑스알피(XRP)와 함께 포함되었지만,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월 이후 95억 달러 상당의 신규 USDC 발행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솔라나에 유입된 신규 유동성이 밈코인(Memecoin)으로 흘러간 것이 가격 정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월 18일 ‘트럼프(Trump)’ 토큰이 출시된 이후 솔라나는 261달러에서 133달러로 49% 급락했다. 라딕스(Radix) 창립자 댄 휴즈(Dan Hughes)는 "대부분의 신규 유입 자금이 기존 암호화폐 매도 후 트럼프 토큰으로 이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Binance) 리서치에 따르면, 솔라나는 2월 한 달간 4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 자금은 주로 이더리움(ETH), 아비트럼(Arbitrum), BNB 체인으로 이동했다. 바이낸스 리서치 보고서는 "비트코인(BTC) 도미넌스가 59.6%로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사기 사건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지지를 받은 ‘리브라(Libra)’ 토큰이 출시 직후 1억 700만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빼돌리는 러그풀(Rug Pull, 먹튀) 사건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해당 토큰은 94% 폭락하며 40억 달러의 투자 손실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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